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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사진문학상 대상에 양향숙 시인 당선

김성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1/16 [06:58]

제1회 한국사진문학상 대상에 양향숙 시인 당선

김성미 기자 | 입력 : 2021/11/16 [06:58]

1회 한국사진문학상 대상에 양향숙 시인 당선

 

한국사진문학협회가 주관한1회 한국사진문학상 공모전에서 양향숙 시인의 뫼비우스의 띠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영래 시인(시인, 사진작가), 오서윤 시인(시인, 선수필 편집장), 강미옥 시인(시인, 사진작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사진과 문학, 디지털 이미지와 문장의 결합은 두 가지가 완벽함을 갖추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번 출품작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사진의 완성도가 높고, 언술 또한 허술함이 없어서 전체적인 작품의 수준이 높게 느껴졌다. 출품작들에 담긴 열정과 노력에 공정함을 기하기 위하여 여러 번 반복하여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하였다. 안이 밖이고 밖이 안쪽이며, 이리 가도 저리 가도 돌아오는 뫼비우스(Möbius)의 띠를 사람의 인연으로 절묘하게 연결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은 의견 일치가 되었다라는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정홍근 시인의 궁금증’, 우수상에는 디카시 부문에 최규근 시인의 물증’, 사진시 부문에 강현 시인의 미인송’, 사진시조 부문에 김정민 시인의 가을 단상(斷想), 사진동시 부문에 배종숙 시인의 단비‘, 사진수필 부문에 신금재 시인의 돌가슴을 안고를 선정하였으며, 입선작으로는 손귀례 시인의 소행성 B612‘9편을 선정했다. 자세한 심사결과는 한국사진문학협회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dicapoe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향숙 시인은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1월부터 10월말까지 매달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작품을 외부 저명한 심사위원 세 분을 위촉해 블라인드 심사를 한 결과라 그 기쁨이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동안 서로의 작품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격려도 하며 꼬박 10개월의 대장정을 해 온 것이다. 마음 속으로 대상이 욕심이 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탄탄한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아 마음을 비웠다. 상금을 받는다면 한국사진문학협회가 탄탄한 주춧돌을 놓는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였는데 내 소망을 위에 계신 분이 알고 도와주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저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회 한국사진문학상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124일 종로구 관철동 청계천로 61 (10)에서 개최되는 ’2021년 한국사진문학인 축제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뫼비우스의 띠 / 양향숙

​우리는 그렇게 얽혔지

 

닮은 듯 다르게

둘이면서 하나로

상처 없이는 풀 수 없는

무한 반복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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