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꽃 / 김영순
겨울 어느 날 몽툭한 몸통에 가시만 가득 솟아 있어 볼품없다고 생각되어진 선인장
왠지 마음이 가고 키우고 싶었다 말 없고 다소곳한 모습
햇빛 잘 드는 창가에 두고 가끔 물 주고 들여다보았다 변화도 없고 답답하지만 마음 보내고 정성껏 보살폈다
시간이 지나고 봄날 드디어 사랑을 보인다 가시 사이에서 눈꼽만한 몽오리 눈을 살그머니 뜨고 마주 본다
가시돋친 말 하지 말고 고운 말 하자고 속삭인다 송이 송이 식구 늘리며 방긋방긋 사랑스럽게 가시 속에서 피워 낸 저 아름다움.
♣ 김영순 * 동신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 시집 발간 1. 고목나무에 꽃이 핀 사연 2. 풀꽃향 당신 * 시낭송가 ㅡ 10여회 수상 * 문학상 ㅡ 10여회 수상후에 * 국민행복 삼행시 은상 * 제59회 군항 백일장 장려상(21.4) * 국토 문학삼행시 대상 (21.5) * 여울문학 한강상 (21.5) * 좋은생각 수필 당선(2021.5) * 삼보상 (21.5.19) * 윤동주 문학상 최우수상 (21.5) * 국민행복 국토 대상 (21.6.8) * 대한민국 예술문학 세계대상 (21.6.10) * 제21회 2021 올해의 작가 100인 초대전 국회의원상(이원욱) 수상 * 2021 대한민국 나비대전(한미협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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