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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 우수상 당선작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07 [02:57]

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 우수상 당선작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09/07 [02:57]

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  우수상  당선작

 

▶대학, 일반부 

 

담 / 채연희(대구)

 

담도 막지 못한 생()

스스로 담이 되었다

 

 



 

*봉선사(寺) 연꽃축제 / 김상일(노원)

 

저 붉은 기운이 거저 물들 리 없지

흙탕물에 담긴 발로 용궁으로 달려가

간을 주고도 모자라

오장육부마저 떼어준 빈 가슴에

사랑과 자비를 담아 온 게야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사찰



 

▶중, 고등부 

 

새벽녘 / 고윤성

 

푸른 빛의 새벽, 새들의 지저귐이

온몸을 춤 추게 하여 미지의 곳으로 이끌고가네

 

춤을 추며 걷다보니 어느샌가 발 디딘 이곳

주황빛의 옷을 입은 산과, 바람과 춤추는 물결들이

따스한 미소 지으며 날 반기네

 

 

 

♣고윤성(구미, 형곡고3)

 

 

 

 

 

잠자는 숲속의 학교 / 김민석

 

인구 몇만 명이 채 되지 않는 횡성군 숲속에는

500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학교가 있다

 

아침에는 기숙사를 나오며 터벅터벅

점심에는 학교에서 문제를 사각사각

 

학생들이 새근새근 잘 밤이면

숲속 생명들 작은 수다 소리가 소곤소곤 들린다

 

 

김민석(횡성, 민사고1)

 

 

 

▶유, 초등부 

 

이상화 / 정원혁

 

온실 속의 화초보다

밟아도 일어나는 잡초가 되어

총칼보다 강한 펜과

불의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의로움으로

조국에 희망의 봄을 열었다

 

 

정원혁(대구, 장동초3)

 

 

 

 

 

내가 만난 하늘 / 이재아

 

구름은 민트,

분홍색 파마를 하고

 

해는 노란색으로 염색 중인데

갑자기 비가 온다

 

빗속에서

가족의 얼굴이 보인다

 

다시 하얀 도화지처럼

내 마음 깔끔해진다

 

 

이재아(서울, 태강삼육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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