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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맙소사 2호점 / 이종근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1/03 [01:32]

더, 맙소사 2호점 / 이종근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11/03 [01:32]

, 맙소사 2호점

이종근

 

점포를 내야겠다, 산문(山門)을 통해 내려오는

고로쇠 물을 섞어 만든 된장국과

산나물비빔밥을 내놓는 공양의 일이

산중의 박우철 스님, 대중포교 제일 화두이다

 

그런 김에

용산역 s기업 맞은편 길에

스바스티커를 앞에 큼직이 내세우고

<맙소사 2호점>을 냈다

그가 직접, 조리사로 나서며

홍보차 명함을 파서 돌렸다

 

-맙소사 2호점, 절밥 전문

-단체 예약 받습니다

-맙소사에서 키운 녹차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공짜입니다

 

절간에서 목탁만 두드리던 잿빛 승복 차림의

박우철 주지, 주지하다시피

1번 법당을 박차고 뛰쳐나와

한식당 <포교당>의 대표 이사 되었다

용산의 요식업계, 오만가지 푸른 산빛으로

그가 짱 먹었다

 

 

 

 

근 시인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졸업.미네르바등단.

금강예술(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서울시()-모두의시집(한국시인협회),문예바다공모시당선작품(1),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낙강시제(洛江詩祭)시선집,10월문학제기념문집(대구경북작가회의),수원시민창작시공모전-나풀거리는찬란한것들(수원문화재단)등 기념문집 참여. 그리고서귀포문학작품공모전,박종철문학상,부마민주항쟁문학창작공모전,국립임실호국원나라사랑시공모전,제주문학관개관기념문예작품공모,무등산문학백일장,월하김달진전국백일장노산시조백일장,진주시조백일장등 수상. 아울러 <천안문화재단문화예술창작지원금> 수혜.

onekorea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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