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지 않기 / 민순기
싹부터 달라 보이는 너 초심 잃지 않게 좋은 길은
직진하는 거야
갇힌 꿈 / 위점숙
사원증 목에 걸고 아침 열겠다던 아이
날마다 작아진다 취업문 앞에서
신혼의 조건 / 김경화
어디든 뿌리 내리면 내 집 오천 평 만평 원하는 대로
-단잠 자다 꿈이었다니 -이런
새싹 / 문임순
꿈틀대는 들판 삐죽삐죽 봄소식
말라비틀어진 가슴도 두근대는 소리
님은 가도 / 안동유
앵두나무 우물가 동네 처녀 바람났네 열창하던 새신랑
세상살이 접었어도 피어나는 봄 전령사
봄 배달 / 최정아
길섶 논두렁 밭두렁 지천 약방 감초 처럼 쓰임새 열두 폭 이른 봄 내면의 향기 달래주던 향수
희망일기 / 최혜자
추위도 뚫고 나온 뿌리의 외침 고운 햇살로 물들어간다
아 나의 봄날이여 다시한번
할 수만 있다면 / 박미영
너처럼 맑게 연록의 언어로
새 삶을 쓰고 싶어
순리(順理) / 김승은
꽃은 떨어져야 다시 피어나고
사람은 나를 버릴때 새로운 내가 찾아온다
부푼 꿈 / 조금주
적벽돌 친구되어 수천 송이 새싹으로 나의 품에 안기어 사랑의 꽃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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