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지 / 강지혜

2021-12-27     김성미 기자

 

오선지 / 강지혜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으로 울려 퍼지는

삶의 악보가 되는 것을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 강지혜 시인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