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 양향숙
2021-06-19 유세영 기자
유월 / 양향숙
사방팔방으로
그리운 손길
하루에 한 뼘씩
뻗쳐오릅니다
녹색으로 수혈한
뼈 마디마디
담벼락에 못질을 하며
자꾸만 자라납니다
그리움이 무성해지는 유월
내 마음처럼
그칠 줄 모르고
담쟁이넝쿨 뻗어 갑니다
양 향 숙 시인 (호는 華谷)
2017년 서정문학 등단
2019년 시집 『꽃마리의 연가』 , 공동시집 『순례에서 만난 인연』, 『한국대표서 정시선』 9~11호
2019년 YTN·서정문학 남산문학대회 심사위원
2019년 서정문학 시 창작교실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21년 디카시집 『붉은 심장』 e북 출간
2021년 서울디카시인협회 창립기념 디카시 공모전 대상
2021년 현재 서울디카시인협회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