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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4.09.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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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요약형
봉숭아 꽃물 / 이덕대
봉숭아 꽃물 이덕대 피고 지는 꽃은 시간의 흐름이자 생명의 순환이다. 뿌리나 줄기가 자라고 잎이 돋는 것도 그 이치는 매일반일 터다. 그럼에도 꽃은 생명을 잇...
2024.09.10 10:40
유세영 기자
늦더위 / 이덕대
늦더위 이덕대 문명의 이기(利器)를 누리는 요즘 사람들이 자연환경에 버티고 싸우는 힘이 약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더울 때는 더운 대로 추울 때는...
2024.09.04 07:45
유세영 기자
오래된 집 / 이한명
오래된 집 / 이한명 유물처럼 전해 오는 사람의 흔적 그리운집이 있습니다 오래전 놓았을 주춧돌세월을 이기지 못해 낙숫물에 깊이 파인흔적 하나 고스란히 품고...
2024.09.04 07:43
유세영 기자
지나침의 불편함 / 이덕대
지나침의 불편함 이덕대 폭염 속에서 예측불가한 도깨비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 쓰레기 분리수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빗물을 한껏 머금은 종이 상자들은 무겁...
2024.08.27 10:51
유세영 기자
다모토리 1 外 4편 / 예시원
다모토리 1 하루를 바재다가 너 보러왔다 벳낙질 가을볕이 어떻게 부서져 촉석루를 붉게 물들이고 자물리는지 무쇠구두처럼 산다는 것이 술막길처럼 그리 만만치 ...
2024.08.26 17:40
유세영 기자
처서에 들다 / 이한명
처서에 들다 / 이한명 무화과 익는 소리에팔월의 정적은 깨지고 코스모스 흔들린다 한 생에 또 한 생을 이어 쓴저렇듯 가지런히 놓아둔 틀 속에 사육되는 그것...
2024.08.23 13:07
유세영 기자
시인의 노래 (암막 커튼 / 양향숙 詩)
암막 커튼 / 양향숙 詩 시간은 끊을 수 없는 고리로 연결 되었을까요 길게 드리워진 어둠 사이로밀고 들어오는 빛의 함성 누가 저 내달리는 기세를 막을 수 있을까요...
2024.08.22 16:22
유세영 기자
긴급회의 / 박인주 (감상: 양향숙)
긴급회의 / 박인주 학교는 점점 폐교가 되어가고친구들도 점점 사라져가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 모여봐어른들만 믿어서는 안 될 거 같아 [감상] 놀이터...
2024.08.22 13:01
유세영 기자
나의 우물 / 정홍근 (감상: 양향숙)
나의 우물 / 정홍근 보고 싶은 것만 보고듣고 싶은 것만 듣고절대 나가지 마! 바깥세상은 위험하겠지만이젠 여기서 나가야 해 [감상]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가...
2024.08.20 11:16
유세영 기자
매미 울음소리 / 이덕대
매미 울음소리 이덕대 밤에도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해 질 녘 어룽진 방충망에 매미가 찾아왔다. 더위에 방향감각을 잃은 건지 시원해 보이는 아파트 안이 ...
2024.08.20 11:05
유세영 기자
열무김치 / 이덕대
열무김치 이덕대 기억의 수장고를 열고 회한의 시간을 반추하는 것은 아문 상처를 덧낼 수도 있으나 그 자체가 오롯한 삶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긍정의 추억과 ...
2024.08.13 11:29
유세영 기자
소리를 도둑맞다 / 이한명
소리를 도둑맞다 / 이한명 소리를 도둑맞다 / 이한명 내 귀엔 고장 난 보청기가 꽂힌 듯매일 매미울음이 들립니다 그 소리와 이 소리가 불협화음을 이루듯봄...
2024.08.13 06:47
유세영 기자
칠월 칠석 이야기 / 이덕대
칠월 칠석 이야기 이덕대 마당에는 쪼갠 대나무로 만든 평상이 놓이고 할머니 거친 손은 삼베 등걸 밑의 보들보들한 손주 등을 연신 쓸어내린다. 어둑발이 내리기...
2024.08.06 14:09
유세영 기자
정전 / 서원일
정전 / 서원일 등 하나 켜고 살 수 있기를 켜도 켜지지 않는 날켰다가 꺼지는 날꺼버리고 싶은 날그러느라 등 꺼진 날 늘었다. 등 대신 켜진 두려움은더듬어, 더듬...
2024.08.06 14:06
유세영 기자
시인의 노래 - 점례와 나 (장시백 詩)
시인의 노래 - 점례와 나 (장시백 詩)...
2024.08.06 08:18
유세영 기자
시인의 노래 - 수선화 (양향숙 詩)
시인의 노래 - 수선화 (양향숙 詩)...
2024.08.06 08:14
유세영 기자
소정리역* / 이종근
소정리역* 이종근 조치원역에서 전의역을 지났다노구를 이끌고 몇천, 몇만 번 뚜벅뚜벅 걷는 소정구길,다람쥐 쳇바퀴 돌듯 철로 건널목마저 옮겨 이르면, 아뿔싸 소...
2024.08.05 07:48
유세영 기자
가벼움의 안타까움 / 이덕대
가벼움의 안타까움 이덕대 삼복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자전거포라고 써 붙인 가게 앞마당은 어제 낮 뜨겁던 지열이 아직 식지 않은 모양이다. 오늘은 장날인가...
2024.07.30 20:24
유세영 기자
고흐의 꿈 (문창진 詩 / 이선룡 曲)
고흐의 꿈 (문창진 詩 / 이선룡 曲) 좋은 시가 대중에게 많이 소개되길 바랍니다....
2024.07.30 08:52
유세영 기자
울 밑에선 봉선화 / 이한명
울 밑에선 봉선화 / 이한명 엄마, 지나는 길에 괜히 혼잣소리로불러 봅니다 늘 그 자리지고 피며 세월 여며 기다리던 골목길 오늘은 봉선화가 대신 노을빛 꽃...
2024.07.29 17:25
유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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