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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 이승주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2/06 [14:00]

엔딩 / 이승주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3/02/06 [14:00]

엔딩

 

한별중학교 2학년 이승주

 

 

갓 태어난 새가 하늘을 볼 때

밤하늘의 별을 보고 태어났다

그 별의 찬란함에 넋을 놓다가

바람에 흔들려 떨어진다

그때 본 별빛이 눈 부셔

세상을 보려고 날갯짓을 한다

아직 약하디 약한 작은 날개지만

양끝을 잡아주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아직도 그 별을 못 잊는 것이 아닐까

 

 

[감상]

이승주 학생은 시를 참 잘 쓴다. 시를 잘 쓴다는 것은 은유를 잘 한다는 것이다. 이 시를 감상하며 승주 학생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지난 학기 기말 시험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친 과목이 있어 매우 아쉬워했다. 하여 요즘 거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맑은 시심 잃지 않고 원하는 고등학교에 꼭 진학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 한 자락 보탠다. (지혜의 숲 원장: 손설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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