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8번, 2등 29번! 이름난 복권 판매점 앞
“되면 인생 역전, 안 되면 나눔!“
차 문 열고 나간 남편 흩날리는 눈발처럼 하얗게 센 머리 하늘대며 행운의 복권 방 들어선다
홀로 남아 보는 차 창 밖 풍경 자전거로 눈발 헤쳐 왔을 아주머니 복권 한 장 사들고 나와 한 주간 부푼 기대 지갑에 넣는다.
한 주간 희망 들고 나올 남편 기다리는 내내 눈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일렁임이 눈동자를 흐린다
▶염정금 순천대학교 평생교육 문예창작과 수료 제 10회, 12회 동서커피문학상 시, 수필 맥심상 수상 프런트 타임지 1회 문학상 시 부분 가작 수상 월간 시 추천 시인상으로 등단 시집 ‘밥은 묵었냐 몸은 괜잖냐’ ‘생이 시가 되다’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작) 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및 해남 신문 군민기자 해남군 성인문해 교사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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