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 박인주
당장에야 어찌하겠냐 마는 오늘 하루에 어제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어지럽고 흐릿한 배를 조금 채워가는 것이 숭고하게 느껴질 때
내 살아가는 것이, 구차하지 않고 오히려 밤새 내린 적설처럼 투명하고 풍요로운 풍경 아니겠는가.
♣ 박인주 -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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